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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교육청, '정주형 장기유학' 잰걸음...''서울시교육청과 적극 협력키로''

김선균 | 2022/09/29 20:4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단기 체류형 농산어촌유학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로 장기 체류하는 이른바 '정주형 장기유학'을 유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오늘(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동안 전라남도가 주관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전남농산어촌유학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주형 장기유학'과 관련해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향후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해 전남농산어촌유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정주형 장기유학'은 학생이 유학을 온 지역에 가족이 이주해 적어도 3~5년 이상 생활하는 것으로 현재 해남 북일초와 두륜중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에는 유학생을 포함해 가족 등 모두 20가구에 35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시범 운영 사례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 다른 시군에 있는 학교로 '정주형 장기유학'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기존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은 6개월 단위로 운영되면서 남겨진 학생들이 유학생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교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됐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소멸지역이 많은 전남의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주형 장기유학' 제도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전라남도는 행안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유학마을 조성이 가능하도록 16개 시군에 총 285억원의 사업비를 배분하는 한편, 지자체에서도 인구 유입은 물론 귀농귀촌사업과 연계해 유학경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전라남도의 정책에 발맞춰 학생 모집과 배정, 전국 단위 홍보, 특색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만의 특화된 교육의 우수성을 보고 찾아오는 농산어촌 유학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무엇보다 '농산어촌 유학'이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9-29 20:46:09     최종수정일 : 2022-09-29 2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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